박하 [薄荷, mint, peppermint ]는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60센티미터 정도로, 줄기는 네모지며 털이 나 있다. 박하(薄荷)는 박하속에 속하는 수생 박하와 녹양 박하의 교잡종이다. 유럽이 원산지이나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다. 속명으로 구박하, 인단초, 야식향, 어향초라고 한다. 산과 들이나 길가의 습기 있는 풀밭, 또는 약초 재배 농가 주변에 서식한다.
박하는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다. 털이 나 있는 줄기는 네모지며, 키는 60㎝가량이고 향기가 난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마주나며 잎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다. 줄기 아래쪽에 달리는 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짧아진다. 옅은 보라색의 꽃이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줄기를 감싸면서 모여 피어 층을 이룬다. 통꽃이지만 꽃부리 끝만 4갈래로 갈라졌으며, 4개의 수술이 꽃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난형의 수과(瘦果)로 익는다.
날씨가 좋은 날 잎을 따서그늘에 말린 것을 박하라고 하여 해열제나 건위제로 쓰기도 하는데, 이보다는 잎에 들어 있는 멘톨(menthol)을 치약·향료·과자·음료수 등에 넣어 방향제로 널리 쓰고 있다. 기름지고 물이 잘 빠지나 너무 메마르지 않은 땅에서 잘 자라며, 한국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잘 자란다. 멘톨은 꽃이 피고 줄기와 잎이 튼튼한 상태에서 아랫잎이 점점 누렇게 변할 때 많이 추출할 수 있고 그 질도 좋다. 전라남도 지방처럼 따뜻한 곳에서는 한 해에 6월, 8월, 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잎을 딸 수있으나, 그밖의 지방에서는 2차례 딴다. 딴 잎을 햇볕에 말리면 잎 속의 물과 함께 유효 성분이 증발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아주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땐 박하 사탕을 먹으면 입이 아주 시원해지고, 매운 맛이 싹 가셔서 입을 달래기에 아주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