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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우스 에바잔은 '죽음의 의사'라는 별명을 가진 은하 내전 당시 활동한 악명 높은 사이코패스였다. 그는 스스로를 뛰어난 외과의라 믿고 있었는데, 그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불구 상태에 빠지거나 죽어 버렸다. 은하 내전 당시 그는 최소한 12개의 행성계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도망치고 있었다.

아무도 에바잔이 의료 자격증을 수려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는 한 때 촉망받던 의사였던 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국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인터뷰를 보던 중 그가 미쳤다는 것이 밝혀져 델리안에 있는 수용소로 보내지게 되었다. 에바잔은 탈출에 성공해 힌다사 성계로 건너가 병원을 차리고 사이보그 시술 등을 싼 값에 해주겠다는 것을 미끼로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단속반이 들이닥치면 그는 또 도망가 다른 행성계에 새로운 병원을 차리길 계속했다. 여러 성계를 돌아다니며 같은 범죄를 반복하던 에바잔은 급기야 스파이스 밀수, 노예업, 암살 등 각종 범죄의 세계에까지 손을 뻗히기 시작했다. 그는 절대로 한 곳에 오래 머무는 법이 없었으며 한 행성에서 다른 행성으로 건너갈 때마다 피해자는 늘어만 갔다.

에바잔은 궁극적으로 불멸의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는 환자들에 대한 실험을 통해 불사의 비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이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죽음의 의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때문에 그에겐 현상금이 걸리게 되었고 조도 카스트라는 이름의 현상금 사냥꾼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카스트는 코렐리아 성계에서 에바잔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으나 아콰리쉬 족 깡패 폰다 바바의 방해를 받았다. 에바잔을 도망쳤으나 그 과정에서 카스트의 블라스터에 얼굴을 맞아 평생 흉측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바바라는 유용한 동료를 얻을 수 있었다.

에바잔과 바바는 코렐리아에서 도망쳐 타투인에 숨었다. 그런데 한 술집에서 웬 딱깔이 총각 하나를 골리려던 중에 재수 없게도 광검을 가진 상대를 만나버려 바바가 한쪽 팔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다. 에바잔은 친구의 팔을 싸구려 기계팔로 바꿔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수술은 실패로 끝났다. 이 일로 바바는 앙심을 품고 에바잔을 은하계 끝까지 쫓아가기로 다짐했다.

야빈 전투 이후 에바잔은 스타스크림 계획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보보리그무스 고그의 밑에 들어갔다. 스타스크림 계획이란 죽은 이를 살려내려는 프로젝트였다. 이 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그는 네크로폴리스 행성으로 갔는데, 거기서 그를 추격하고 있던 보바 펫과 마주치게 되었다. 에바잔은 잭 아란다를 인질로 잡았지만 보바는 결국 그를 처형하는 데 성공했다.

보바와 동행한 필룸은 그에게 에바잔의 시체를 두고 가자고 말했고 보바는 동의했다. 그런데 에바잔은 자신의 몸에 소생의 약을 주입해 놓은 상태였고, 보바 일행이 떠난 이후 되살아났다. 소생의 약은 죽은 직후의 사람을 다시 살려내는 약으로서, 사망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살아날 확률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에바잔은 약을 거의 완성 단계에 올려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아란다 일행에 의해 저지되었고, D-V9이 만든 대 좀비용 안티포션에 맞은 에바잔은 죽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바잔은 모종의 방법으로 죽음을 속였고 다시 타투인으로 돌아가 모스 아이슬리에 '최첨단 병원'이라는 가게를 차렸다. 닥터 코넬리우스라는 이름 하에 그는 자와들에게서 사온 드로이드 부품들을 사람들에게 부착하는 사이버네틱 수술을 계속했다. 이 와중에 그는 옛 친구 바바와 재회했다. 둘은 곧 화해하고 안도 행성에 정착했다. 이 때 에바잔의 실험에 큰 진전이 있었는데, 불사로 가는 방법이 육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는 폰다의 정신을 옮기기 위해 기계를 만들고 새로운 몸을 줄 아퀼리쉬 의원 하나를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에바잔은 자신의 정신을 그가 잡은 "완벽한" 청년의 몸에 넣고 싶어했다. 하지만 운 나쁘게도 그 청년은 홀로그램을 이용해 모습을 속인 현상금 사냥꾼 구리온 실리자르였고, 자신의 가족 모두를 에바잔에게 잃은 실리자르는 지붕으로 그를 데려가 복수를 하려 했다. 하지만 에바잔의 애완 메두사인 로버가 실리자르를 공격했고 그는 지붕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 때 폰다의 몸 속으로 들어가버린 아퀼리쉬 의원이 옥상으로 올라가 써멀 디토네이터를 터뜨렸고 에바잔은 추락했으나 로버가 스스로를 희생해 추락하는 에바잔을 받쳐줘 살 수 있었다.

코넬리우스 에바잔은 현재 사망이 확인된 바 없으며 바바도 의원의 몸 속에서 살아남아 에바잔에게 복수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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